아아... 힘들어라..... 한달 한달이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
4월동안 머리를 몇 번 쥐어뜯다보니 한달이 다 갔다.
4월은 이래저래 뭔가 적잖이 힘든 달이었던 것 같다.
머리 아픈 개발
3월... 아니 사실상 2월말부터 시작했던 피쳐 개발이 이제서야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힘들었다.
지금 개발맡고 있는 앱은 게이트웨이 화면에 앱의 거의 80프로에 달하는 기능이 몰빵되어있는 구조이다 보니,
앱 개발자 입장에선 게이트웨이에 버튼 하나만 추가해도 어마어마한 엣지케이스들을 같이 고려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기능을 다른 앱에서 개발했을 때보다 실질적인 개발 공수가 더 늘어나는 것 같다.
그냥 2분기가 얼른 끝나고 원래 속해있던 도메인 개발하러 가는 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리고 3분기부터는 크로스 플랫폼 앱이 출시되기에 당분간 큰 기능이 안들어가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거리두기 종료
이번 달 초까지만 해도 아직 코로나가 팔팔했었는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서 이젠 거리두기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한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종료된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으니...
바로 코로나 이후 무기한 재택을 선언했던 IT회사들이 이제 슬슬 출근 모드로 돌입하는 곳이 생겼기 때문.
하지만 우리 회사는 재택의 장점을 맛 보았기에 각자 팀의 재량에 맡겨서 재택 비율을 조정하도록 했고,
우리팀은 거리두기가 종료되어도 계속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취미 생활 가지고 싶다
요새 집에 있으면서 게임만 하니까 너무 무료하고 지겨워져서 새로운 취미생활을 급격히 가지고 싶어졌는데...
일단 아싸 성격인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해야되는 취미는 절대 못할 것 같고...
혼자 조용히 할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싶은데 요새 관심이 생기는 게 기타, 혹은 악기 연주다.
근데 기타를 배우려니 집에서 시끄럽다고 할 것 같고... 피아노 같은 걸 배우자니 코딱지만한 방에 둘 데가 없고....
이래저래 고민이다.
진짜 나가 살아야 되나 싶네.
마무리
거리두기도 종식되고.. 뭔가 작년 이맘때랑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이젠 대구에만 계속 짱박혀 있기는 조금 눈치 보이기도 하는데 그냥 서울에 방을 구할까 싶기도하다.
월세 나가는게 너무 두렵긴 하지만... 가족이랑 같이 살면 나 혼자,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못하는게 너무 답답할 때가 있다.
(말은 이렇게 해도 담달에도 이러고 집에 짱박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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