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모저모

[이모저모] 2022년 3월 마무리

by Sky Titan 2022. 3. 28.
728x90

1분기의 마지막인 3월 달이 끝이 났다.

뭐 굳이 따지자면 며칠 남긴 했는데 그게 그거지...

 

3월은 조금 머리 아픈 피쳐 개발과 더불어 성과평과의 달이었는데 나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사람들이 뒤숭숭한 시기였을 듯 하다.

 

성과 평가


일단 성과 평가는 결론만 말하자면 생각보다 잘 받았다.

그런데 인센티브는 많이 나왔는데 연봉 인상률은 평가 등급에 비해서 엄청 짜더라...

 

이젠 뭔가 프로모션을 염두에 두고 일해야 된다는 듯한 피드백을 살짝 들었는데

이게 뭔가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프로모션을 하려면 몇 가지 요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그 요건을 만족하려면 결국 어떤 액션 아이템을 통해서 성취를 해야되는데 없는 액션 아이템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굉장히 고민이다...

 

그래서 기대 이상의 평가 등급을 받아서 기분 좋았다가 요새 목표 설정 시즌이라 머리가 빠질 것 같다...

그냥 회사 생활 잘 하는게 목표가 되면 안 되는 걸까...

 

아이패드 구매


인센티브도 받았겠다, 1년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나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예전부터 침대에 누워서 쪼고만한 화면으로 계속 유튜브 보려니까 감질나서 태블릿을 하나 사고 싶었었는데

큰 돈이 생긴김에 하나 지르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12.9는 사실상 노트북 대용인 것 같아서 11인치짜리 아이패드 프로로 구매했다.

 

예전에 고등학교 때 지독한 앱등이 친구를 보고 놀리고 그랬었는데 나도 어느새 애플 디바이스로 둘러쌓이게 되었다...

(맥북, 에어팟, 개발용 중고아이폰, 아이패드)

 

확실히 큰 화면으로 누워서 보고 있으니 좋긴 한데 폰으로 볼 때보다 생각보다 눈이 빨리 피로해지는 느낌이다.

 

공군 성추행 사건


작년에 한참 이슈가 되었던 공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왔다.

 

나도 공군 출신으로서 보는 내내 군인 시절, 군대 특유의 그 불쾌함 속에 휩싸이며 지냈던 기억이 떠올라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사건들에서 저런 쓰레기 같은 가해자들을 볼 때마다,

'저런 인간들만 군대를 오는 걸까? 아니면 군대를 가서 저런 인간이 되는 걸까' 라는 의문이 항상 맴돈다.

(나는 저런 인간이 되지 않았으니 전자라고 보는 게 역시 맞겠지?)

 

피해자 혼자서 얼마나 고된 싸움을 하다 포기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와중에 역시나 전부 다 책임회피하기 바쁘고... 무궁화 달고, 별 단다고 대단하다기보단 졸렬함이 더 돋보였던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비는 바이고, 가해자인 장중사는... 에효 긴 말도 아깝다.

 

마무리


금요일에 동기 회식이 있어서 서울을 가야하는데.... 요새 코로나 상황 때문에 살짝 겁이 난다.

코로나 자체가 걱정된다기보단 내가 걸리면 가족들이 불편한 생활을 해야 되니 그게 걱정이다.

 

어찌됐든 4월엔 코로나도 상황이 좀 나아지길 빌고 또 화이팅 해야겠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