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6월 2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어저께 롯데그룹 인적성 검사인 l-tab을 치고 왔습니다. 일단 전 성수중학교에서 쳤습니다.
전 집이 대구인지라 어제 오전에 SRT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생애 첫 인적성 시험이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도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 3그룹으로 도착시간을 지정해 주었습니다. 전 1그룹이라 제일 일찍 도착하는 그룹이었어요.
도착하면 문진표를 제출하고 손소독, 전신소독을 한 번하고 입장하게 됩니다.
일단 기본 필기구인 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는 1인당 1세트씩 다 기본 지급해 줍니다.
개인 물품은 마스크와 신분증을 제외하고는 일절 사용 못 합니다(시계, 필기구 등).
2시 30분 정도부터 안내방송에 따라 시험을 시작했는데 문제집은 총 2권이고 언어이해, 문제해결이 1권, 뒷부분인 자료해석, 수리공간이 1권 이렇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1교시 언어이해 (35문제 / 25분)
책으로 스스로 시간 재며 공부할 때랑 실전이랑 다른 점이라면 손목시계, 혹은 디지털시계로 분 단위로 체크하면서 속도 조절을 했는데 실전에선 큰 원형 시계 하나만 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지 파악해야 돼서.... 그게 좀 불편하네요.
일단 언어이해는 난이도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시작 부분에서 답이 3번인 문제만 5~6개가 연속으로 나와서 좀 당황했었네요. 다행히 다른 분들 후기 들어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풀었는데 아무래도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에 대한 압박이 있다보니 빨리 푸는데 집중해서 제대로 풀었는지는 확신을 못하겠어요. 그래도 한 2문제 빼곤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2교시 문제해결 (30문제 / 30분)
항상 문제인 문제해결.... 영역인데 난이도는 모의고사들에 비해 크게 어렵다고 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는데 다만 계기판 문제가 모의고사 문제랑은 조금 다른 변형된, 혹은 심화된 형식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문제 초반에 회사 생활 중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 대처 방법에 관해 문제가 나왔는데 이건 그냥 본인 생각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정답이 있을 수도.. ㅠ)
나름 빨리 푼다고 했으나 이것도 역시나 빨리 푸느라 정확도는 확신 불가... ㅠ 한 3문제인가 찍었던 것 같네요.
3교시 자료해석 (35문제 / 35분)
앞 과목들에서 할만하다고 느껴서 긴장이 풀렸는지 자료해석도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시간관리에 실패했습니다. 정확히 몇 문제인진 모르겠는데 꽤 많이 못 풀고 찍었습니다 ㅠㅠ
4교시 수리공간 (35문제 / 35분)
수리공간 역시 시간관리 대실패.... 일단 계산문제에서 평소보다 계산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 좀 보였고 처음 보는 유형들도 몇 개 보여서 멘탈 바사삭... 그리고 도형 문제도 좀 더 심화되었는데 선택지 4개가 각도만 다 다르게 나오고 모양으로는 다 똑같이 생겨서 엄청 헷갈렸습니다.
어쨌든 수리공간에서 완전 폭망해버렸고 못해도 한 10문제는 찍은 듯하네요....
결과적으로 폭망...!! 솔직히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붙으면 정말 아이스크림은 빠삐코만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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