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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면접

[면접] 2020 네이버웹툰 하반기 인턴 면접 후기

by Sky Titan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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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정보보호 서약서'에 따라 면접의 디테일한 질문 내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번 여름 인턴을 지원했다가 서류에서 탈락한 네이버 웹툰에서 다시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뽑길래 지원했다. 지난번엔 아예 서류에서 떨어졌기에 이번에도 크게 기대를 안 하고 냈는데 서류가 붙었다. 그래서 서류 합격 후 약 1주일 좀 넘게 면접 준비를 했다.

 

서류 전형

 우선 서류 합격과 관련된 감상을 얘기하자면 깃허브에 있는 포트폴리오용 리포지토리들의 README 파일 정리를 해놓았다는 점이 좀 주요했지 않나 생각된다. 저번 지원과 크게 달라졌다고 할 부분은 그 부분밖에 없어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평소 웹툰 앱을 많이 사용했던지라 그와 관련된 질문에서 수월하게 대답해놨던 것도 괜찮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계열사 중에서도 특이하게 코딩 테스트 전형이 없다. 서류 붙으면 바로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 전형

 채용연계형 인턴이기에 분류상 1차 면접으로 분류되고 1차 면접에 합격하면 인턴에는 최종 합격하게 된다. 인턴십 후에는 채용연계형 인턴인지라 2차, 3차 면접이 존재한다. 1차 면접은 온전히 기술 직무 면접이다.

 

 우선 나는 취업 면접이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지식적인 부분에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할 수가 없었기에 매우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준비를 했다. 안드로이드, 자바 관련 면접 질문 리스트를 작성해나갔고 예상 질문이 거의 80개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이후에 화상 면접을 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탈락했다.

 사실 면접 직후엔 생각보다 잘 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니 이래저래 불안했던 요소들이 있어서 발표까지 마음을 못 놓고 있었는데 결국 탈락했다. 그래도 나름 얻는 게 있는 면접이었다고 생각한다.

 

 

1. 예상 질문 리스트는 많을 수록 좋다.

 아까도 말했지만 내 메인 스택인 안드로이드와 자바에 관련한 예상 질문을 많이 만들었다. 면접에 필수적으로 외워야 할 지식들도 많았고 이런 게 있었나 싶었던 요소들도 혹시 몰라 리스트에 넣어놓고 외워놨는데 그게 실제 면접에서 '뙇' 하고 질문이 나와서 좀 놀랐다.

 때문에 예상 질문을 만들 때 몰랐던 지식들을 보게 되면 어지간하면 외우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외운다고 표현했지만 이해를 해야 대답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2. 특정 기술에 대해서 공부할 때는 장단점, 사용법을 꼭 외우자.

 어떤 특정 기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알아놓아야 한다. 단순 정의만 알고 있으면 그 뒤에 나올 꼬리질문에 대해서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보통은 위에 명시해놓은 장단점, 사용법이 주로 질문이 나온다. 

 

3. 깃허브 포트폴리오용 리포지토리들의 코드들을 리팩토링하자.

 보통 포트폴리오로 사용하는 프로젝트 코드들을 보면 학부생 시절 멋 모르게 짰던 코드들이 꽤 있을 것이다. 대부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코드들일 확률이 높고 그전에 개인 프로젝트라고 개판으로 코드를 짜 놓아서 가독성이 쓰레기인 코드들이 존재한다면 무조건 리팩토링 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면접관들에게 보여주기 창피하다는 점이 한 몫한다.)

 

 서류가 붙고 면접 일정이 잡힌 상태에서 예전 코드들을 다시 보고 리팩토링 하는 건 꽤나 촉박하기에 평소에 시간 나면 한 번 갈아엎길 바란다.

 

4.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들에 대한 질문들을 대비하자.

 이건 다들 생각하겠지만 자기소개서에 적혀있는 내용들과 관련된 질문들은 항상 대비해놓는 게 좋은 것 같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러이러한 기술을 사용했습니다'와 같은 대목에서 꼬리 질문들이 나올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많은 예상 질문들을 준비해놓는 게 좋다.

 

5. 자신감....

 개인적으로 이번 면접에서 가장 큰 패인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신감 없는 태도였는 것 같다. 앞선 질문들에 대해서 나름 잘 대답했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들어오는 질문들에 대해서 내가 한 대답이 정답이든, 아니든 자신감 있게 말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론

 당연히 마음이 좋지 않다. '탈락'이라는 글자를 볼 때마다 자존감,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걸 또다시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사실 이번에 좋았던 것은 코딩 테스트가 없다는 점이 좋았는데 그래서 더더욱 탈락이 아쉽게 느껴진다. 하반기 채용 때 코딩 테스트를 또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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